설교에서 길을 묻다
질문과 답변
믿음과 일상의 질문을 설교와 함께 읽습니다.
348개의 질문과 답변
고난과 소망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앞으로 일이 잘될 것이라는 기대와 어떻게 다른가요?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원하는 결과를 낙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활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뿌리를 둡니다. 건강과 안정도 소중하지만 그것들이 이루어지는지만으로 소망의 유무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공동체와 돌봄
의심받는 사람을 공동체에 소개할 때 무조건 믿어 달라고 해야 하나요?
그 사람에 대한 호감만으로 신뢰를 요구하기보다, 내가 실제로 보고 들은 사실을 정직하게 전하십시오. 환대의 길을 열되 확인하지 못한 부분까지 보증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과 성경
하나님의 보호를 믿는다면 일부러 위험한 일을 해도 괜찮나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보호를 증명해 보이라고 시험하는 것은 다릅니다. 필요도 없는 위험을 만들어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는지 확인하려는 태도는 믿음의 증명이 아닙니다.
공동체와 돌봄
화해하려고 노력해도 상대가 거절하면 제가 더 잘해야 하는 건가요?
화목을 위해 내가 감당할 몫은 있지만, 상대의 반응까지 내가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내 잘못을 바로잡고 악을 되갚지 않는 일을 계속하되, 화해의 결과 전부를 자기 책임으로 짊어지지는 마십시오.
고난과 소망
성경이 죽음을 잠이라고 부르는 것은 죽음이 실제가 아니라는 뜻인가요?
죽음을 잠이라고 부르는 것은 죽음의 현실을 부정하기보다 부활의 소망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나사로의 이야기도 실제 죽음과 무덤을 말하면서, 그 끝이 주님의 생명의 권세를 막지 못함을 보여 줍니다.
정의와 이웃
평화를 지키려면 못 받은 임금이나 정당한 권리도 포기해야 하나요?
평화를 위해 모든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당한 것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일과 상대를 해치고 싶은 보복의 욕망은 구별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성경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무엇을 다 이루었다고 하셨나요?
예수님은 세상의 성공을 얻었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맡으신 일을 십자가에서 온전히 이루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구원을 내가 더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주님이 이루신 일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기도와 예배
헌금은 그날의 감동이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정해야 하나요?
자기 형편을 살피며 미리 준비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게 드릴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분위기나 사람의 기대에 떠밀리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얼마를 드릴지 정직하게 생각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기도와 예배
부활절 전날에는 무엇을 묵상하면 좋을까요?
부활의 기쁨을 서둘러 말하기 전에, 예수님의 죽음과 무덤 곁에 머물렀던 이들의 사랑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성토요일은 십자가의 아픔을 건너뛰지 않고 주님 곁에 마음을 두는 시간입니다.
교회와 증언
교회의 중요한 모금에는 가정마다 같은 금액을 할당해야 공평한가요?
중요한 목적이라고 해서 같은 금액을 강요하는 방식이 곧 공평한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형편과 자원하는 마음을 존중하며 참여할 길을 열어야 합니다.
믿음과 성경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 마음속에 예수님이 살아 계셨다는 뜻인가요?
복음서가 증언하는 부활은 제자들의 기억이나 감동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만나 말씀하시고 음식을 드시며, 그들이 실제로 살아 계신 분을 믿도록 다가오셨습니다.
기도와 예배
재산을 판 돈을 전부 헌금하지 않으면 아나니아처럼 하나님을 속이는 건가요?
일부만 드렸다는 사실 자체를 곧 하나님을 속인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금액의 비율보다 하나님 앞에서 감추고 속일 수 있다고 여기는 태도에 있습니다.
은혜와 회개
찬양과 기도를 하는 입으로 평소에는 거친 말과 비난을 해도 괜찮나요?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과 일상의 말을 떼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 정결하게 하시는 은혜를 받은 입술은 거짓과 비난에서 돌이켜 진실과 위로와 용서를 전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교회와 증언
말씀 중심의 교회가 되려면 오래된 예배 전통을 모두 버려야 하나요?
전통을 모두 없애는 것이 말씀 중심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전통의 도움을 받되,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거나 사람을 판단하는 절대 기준이 되지 않도록 계속 살펴야 합니다.
고난과 소망
내 기도는 오래 기다리는데 다른 사람의 응답이 먼저 들리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진 은혜가 내 몫을 빼앗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나라를 한 사람이 얻으면 다른 사람이 잃는 경쟁으로 보지 않고, 내 기다림도 하나님께 아뢰면서 이웃의 회복을 함께 기뻐하는 방향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교회와 증언
고린도전서의 머리 가림 규정은 여성이 예배에서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그 대목을 여성의 예배 역할 자체를 금지하는 말씀으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본문은 여성이 기도하고 예언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그 일을 하는 방식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믿음과 성경
전에 은혜를 경험했는데 새 문제가 생기면 그 믿음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지난 경험을 지금의 하나님과 연결하지 못하고 사건마다 따로 받아들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 이전에 나를 돌보신 주님이 지금도 누구신지 다시 기억하며 관계를 이어가야 합니다.
삶과 일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은 먹는 것과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똑같이 보아야 하나요?
음식 자체를 먹는 일과 우상을 숭배하는 자리에 참여하는 일은 구별해야 합니다. 다만 먹을 자유가 있다는 말만으로 끝내지 말고, 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의미와 영향을 갖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믿음과 성경
하나님을 의지하면 보험이나 사람의 도움을 이용하지 말아야 하나요?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보험이나 사람의 도움을 거절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내 삶의 궁극적인 주인이나 확실한 보장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와 증언
교회에서 남들과 다른 언어나 문화적 배경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나요?
그 차이는 공동체에 맞추기 위해 무조건 지워야 할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웃의 언어와 마음을 헤아리고 다가가는 데 소중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믿음과 성경
이사야의 심판 말씀에 남은 그루터기는 어떤 소망을 뜻하나요?
그루터기는 다 베어진 것처럼 보이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놓지 않는 남은 자를 가리킵니다. 심판을 가볍게 지우는 낙관이 아니라, 회복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긍휼을 붙드는 소망입니다.
교회와 증언
가족이나 오래된 친구에게 믿음을 전하는 일도 선교만큼 중요한가요?
가까운 사람에게 돌아가 받은 은혜를 전하는 일도 주님의 보내심에 속합니다. 멀리 가는 일만 특별한 사명이라고 여기며 일상의 관계를 덜 중요한 자리로 둘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과 성경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성전 휘장이 찢어진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성전 휘장이 찢어진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음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르던 장벽을 주님이 허무셨기에, 그분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삶과 일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며 청년에게 결혼을 재촉하는 것이 사랑의 권면인가요?
나이나 관습만으로 재촉하기보다 그 사람의 형편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혼이 가져올 책임과 어려움을 살피지 않은 채 권하는 말은, 아끼는 마음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