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교회와 증언
고린도전서의 머리 가림 규정은 여성이 예배에서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그 대목을 여성의 예배 역할 자체를 금지하는 말씀으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본문은 여성이 기도하고 예언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그 일을 하는 방식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고린도전서 11장은 남자와 여자 모두가 기도하고 예언할 때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여성에게 그런 역할이 없다는 전제로 본문을 읽으면, 이미 예배 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을 놓칩니다. 머리 가림의 문제는 당시의 공적인 예법과 사회적 이해 속에서 논의됩니다. 바울이 그 관습에 관하여 권면했다고 해서, 여성이 말씀을 나누고 공동체의 기도를 이끄는 일 자체를 취소한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4절과 5절에 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에 대해 똑같이, 기도와 예언을 할 때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건데요, 기도와 예언을 하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남녀 간의 구별이나 차별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 대목에서 먼저 보아야 할 것은 누가 어떤 옷차림을 했는지만이 아니라, 남녀가 함께 그리스도의 종으로 예배를 섬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의 적용에서도 문화적 표지 하나를 모든 시대의 역할 제한으로 곧바로 바꾸지 말고, 본문이 인정하는 섬김과 당시의 관습을 구별해 살펴야 합니다. 이는 모든 교단의 직분 문제를 한 구절로 결론 내리려는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 본문에서 여성의 기도와 예언을 지워 버리지 않는 읽기가 필요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여성들이 남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성령의 은사대로 교회와 성도를 섬기고 있다는 그 사실이 중요하지, 그 일을 함에 있어서 머리에 너울을 썼느냐, 쓰지 않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용 범위
- 고린도전서 11장에 대한 해당 설교의 해석이다. 다른 본문과 교단의 직분 제도를 모두 확정하거나 문화사에 관한 추정을 보편적 사실로 확대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너울을 쓰라는 말이 여성 설교 금지인가요
- 여자는 예배에서 기도 인도를 하면 안 되나요
- 고린도전서 11장의 여성 역할은 무엇인가요
- 여성의 예언과 머리 가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