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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근거한 답변 · 삶과 일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며 청년에게 결혼을 재촉하는 것이 사랑의 권면인가요?

나이나 관습만으로 재촉하기보다 그 사람의 형편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혼이 가져올 책임과 어려움을 살피지 않은 채 권하는 말은, 아끼는 마음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결혼을 앞둔 고린도교회 사람들에게 당시의 어려움을 고려해 그냥 지내는 편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권했습니다. 관습상 결혼할 때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감당할 삶의 조건을 외면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도 결혼 여부를 나이와 주변의 기대만으로 판단하면 당사자가 겪는 경제적 부담이나 현실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 사람을 아낀다면 결정을 앞당기려 하기보다 무엇이 어렵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먼저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 무턱대로 결혼했다가는 피차 너무나 큰 고통을 겪을 수 있음을 알기에,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이해하고 또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좀 삼가는 것이 옳겠지요.
없는 자 같이 (2020년 12월 20일 주일 설교) · 2020-12-20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배려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결혼을 미루거나 독신으로 지내라고 정해 주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권면 역시 특정한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지, 결혼 자체를 낮게 보라는 뜻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도움을 물어보고 당사자가 책임 있게 생각할 시간을 존중하십시오. 신앙의 성숙을 결혼 여부로 평가하기보다, 그 사람이 지금의 삶에서 하나님을 믿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권면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어릴 때 약혼해서 때가 됐으니 당연히 결혼해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이 큰 고난의 시기임을 염두에 두고, 정말 아끼는 마음으로, 그냥 지내며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그 일에 힘쓰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없는 자 같이 (2020년 12월 20일 주일 설교) · 2020-12-20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당시 재난의 구체적 원인에 대한 역사적 재구성을 확정하지 않는다. 결혼·독신 어느 쪽도 일률적 신앙 등급으로 만들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교회에서 결혼하라고 계속 권하는 게 부담스러워요
  • 결혼 적령기라는 이유로 재촉해도 되나요
  • 결혼을 미루는 청년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 형편이 어려워 결혼을 미뤄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