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공동체와 돌봄
화해하려고 노력해도 상대가 거절하면 제가 더 잘해야 하는 건가요?
화목을 위해 내가 감당할 몫은 있지만, 상대의 반응까지 내가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내 잘못을 바로잡고 악을 되갚지 않는 일을 계속하되, 화해의 결과 전부를 자기 책임으로 짊어지지는 마십시오.
모든 사람과 화목하라는 권면에는 할 수 있거든, 그리고 그 일이 너희에게 달려 있는 한에서라는 범위가 함께 있습니다. 관계에는 상대의 선택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과하거나 잘못을 고쳐도 상대가 여전히 미움으로 다가올 수 있고, 당장 가까운 관계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결과만으로 자신의 모든 노력이 부족했다거나 하나님 앞에 실패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18절을 직역하면, “1)그것이 가능하다면, 2)그리고 그것이 너희에게 달려 있는 한에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말씀인데요, 우리가 화목하고 싶어도, 여전히 상대가 미움과 증오를 가지고 달려들 때에야 도리가 없습니다.
살펴야 할 것은 상대를 반드시 웃게 만들었는지보다, 내가 책임을 피하거나 같은 악으로 응답하고 있지는 않은지입니다. 사과와 배상이 필요한 부분은 성실히 감당하되, 그것을 상대에게 즉시 화해하라고 요구하는 근거로 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전과 필요한 거리를 지키면서도 보복하지 않는 선택은 가능합니다. 화목을 바란다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떠안거나 상대의 반응을 통제하기보다, 지금 내게 가능한 선한 행동을 분별하십시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화목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악을 갚지 않는 것이 목적이라는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적용 범위
- 폭력적 관계의 접촉 유지나 즉시 화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실제로 있는 책임을 면제하는 답변도 아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화해하려는데 상대가 받아주지 않아요
- 상대가 계속 미워하면 내 믿음이 부족한가요
- 관계 회복을 혼자 책임져야 하나요
- 화목하지 못한 결과가 전부 내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