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공동체와 돌봄
예배 뒤 식사나 교제는 신앙과 별개인 친목 시간인가요?
함께 먹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예배와 무관한 덤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실제 지체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관계로 이어지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각 사람을 하나님께 연결하실 뿐 아니라 성도들을 서로 이어 하나의 교회로 세우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개인 안의 좋은 생각이나 감정으로만 좁힐 수 없습니다. 함께 먹으며 상대의 말을 듣고, 서로 다른 형편을 알아가는 관계 안에서도 사랑과 평강이 드러나야 합니다. 식사의 메뉴나 모임 자체가 거룩함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을 통해 누가 받아들여지고 누구의 필요가 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성령은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관계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우리를 하나님과의 관계, 서로의 관계 가운데로 끌고 가시고, 그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교제를 소중히 여긴다면 익숙한 사람끼리 이야기하는 즐거움에만 머물지 않고, 다른 지체에게 나를 조금씩 맞추어 가게 됩니다. 일정과 건강 등으로 매번 식사에 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특정 모임의 출석을 믿음의 점수로 삼는 데 있지 않고, 예배만 함께 보는 관계에서 실제로 서로를 돌보는 관계로 나아가는 데 있습니다. 가능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듣고 시간을 나누며, 함께 교회가 되어 가는 관계를 귀하게 지키십시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냥 예배만 드리고 끝나는 관계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서로 부대끼며 계속 교제하며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우리는 선택해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무슨 신앙의 결단을 하고, 무엇을 먹기로 하고, 무엇을 먹지 않기로 했는지,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여러분의 지체들에게 여러분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적용 범위
- 식사 참석 여부만으로 신앙을 판정하거나 개인의 건강·돌봄·업무 사정을 무시하지 않는다. 모든 친목이나 밀착된 관계가 곧 건강한 공동체라는 뜻은 아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예배 후 교제는 그냥 친목 아닌가요
- 교회 식사가 신앙과 관계 있나요
- 예배만 드리고 관계 없이 지내도 되나요
- 교회를 다니는 것과 교회가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