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기도와 예배
성찬에서 서로 기다리라는 말은 오늘의 공동체에 어떤 뜻이 있나요?
형편이 달라 늦게 오는 사람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환대하라는 뜻입니다. 성찬을 기념하는 일은 예식의 절차와 서로를 대하는 관계가 맞닿아 있으므로, 늦는 사람을 탓하기 전에 그가 함께하기 어려운 조건도 살펴야 합니다.
같은 시간에 모이지 못한다는 사실만으로 누군가의 성의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식탁을 이해하는 한 관점은 일찍 올 수 있는 사람과 노동 때문에 늦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사회적 형편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함께 먹는 자리가 오히려 계층 간 차이와 분열을 드러내고 누군가에게 수치심을 주게 되었다는 해석입니다. 오늘의 공동체에서도 늦음을 곧 무성의로 정리하기 전에, 각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같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사회적 형편으로 인해 늘 그런 모습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일종의 계층 간 차이와 분열의 표지처럼 전락할 위험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늦는 사람의 음식만 따로 남겨두는 것과 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먹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서로 기다리고 함께 주님을 기념하는 환대 자체가 거룩한 식탁의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성찬은 예식을 기억하는 일과 함께, 서로를 그 자리에 함께할 소중한 존재로 대하는 관계를 묻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모임을 무조건 지연시키거나 개인에게 끝없는 기다림을 요구하는 시간 운영 규칙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정해진 절차를 마치는 데 그치지 않고, 형편이 다른 사람과도 함께하는 식탁이라는 목적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다 같이 기다려 함께 식사하고, 함께 주를 기념해야 합니다.
그 기다림과 서로를 향한 환대의 모습 그 자체가, 이 거룩한 식탁의 중요한 목적이자
적용 범위
- 고린도 공동체의 사회적 상황에 관한 설명은 해당 설교의 해석으로 제시합니다.
- 모든 모임을 무조건 지연시키라는 시간 운영 규칙이나, 개인에게 무한한 기다림을 요구하는 답변은 아닙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성찬과 환대는 어떤 관계인가요
- 공동체 모임에 늦는 사람을 어떻게 볼까요
- 서로 기다리라는 말씀
- 예배와 사회적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