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고난과 소망
부활을 믿는데도 슬픈 건 믿음이 부족해서인가요?
슬픔이 계속된다는 사실만으로 믿음이 부족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부활을 믿는 사람에게도 낙심과 탄식은 찾아오며, 소망은 상실을 곧바로 지워야 한다는 요구가 아닙니다.
신앙의 기쁨이 언제나 충만한 것은 아닙니다. 다시 낙심하고 슬퍼할 수 있고, 의미를 찾기 어려운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향해 탄식할 수도 있습니다. 기쁨을 말하는 신앙이 지금의 슬픔을 곧바로 없애야 할 의무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슬픔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믿음을 실패로 판정하거나, 다른 사람의 애도가 빨리 끝나야 한다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얼마나 오래 슬퍼할지, 언제 회복될지는 여기서 정할 수 없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이 기쁨이 언제나 우리에게 충만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낙심하고 또 슬퍼할 일이 생깁니다.
부활의 소망은 상실한 사람의 현실에서 떨어진 낙관으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실제 상실을 겪은 이들의 기도 앞에서는 십자가를 진다는 것과 이 땅에서 부활을 산다는 말이 다시 절실한 질문이 됩니다. 부활을 바란다는 고백이 지금의 아픔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묻게 되는 것입니다. 슬픔을 충분히 인정하는 것과 부활을 바라보는 것은 서로를 지우지 않습니다. 지금 슬프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채, 바로 그 자리에서 소망의 의미를 물을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저는 이 기도를 들으면서, 십자가를 진다는 것, 그리고 이 땅에서 부활을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다시 낙심하고 또 슬퍼할 일이 생깁니다.
적용 범위
- 애도에 걸리는 기간이나 회복의 시점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 여기서 인용한 2205번 자료는 기도를 들은 설교자의 성찰이며 유가족의 직접 발언을 대신 요약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믿는 사람도 슬퍼해도 되나요
- 가족을 잃은 슬픔과 신앙
- 부활의 소망과 애도
- 기쁘지 않으면 믿음이 없는 건가요
- 부활을 믿는데도 상실의 슬픔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