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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근거한 답변 · 은혜와 회개

거룩하게 살려는 열심도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좋은 열심도 하나님의 은혜보다 내 의로움과 공로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면 본래의 방향을 잃습니다. 열심의 크기와 함께 그 열심이 무엇을 의지하고 누구를 향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듯, 거룩함을 향한 열심도 은혜를 떠나면 자기 의를 지키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무엇을 열심히 하는지만 보아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수고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고백하게 하는지, 아니면 나의 공로에 몰두하게 하는지를 함께 돌아보아야 합니다. 좋은 일을 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살피는 일을 멈추면, 가장 소중한 신앙의 언어도 오히려 은혜를 가리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거룩함이 은혜의 울타리 안에 있을 때는 성도의 능력이요, 하나님나라의 확증이지만, 은혜의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 오직 자기 자신의 의와 공로에 매몰되어 하나님의 은혜에 가장 적대적인 악한 모습으로 돌변합니다.
"은혜가 반드시 이깁니다." 2014년 3월 15일 새벽기도회 설교 (사순절10) · 2014-03-15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좋은 것까지 왜곡될 수 있다는 사실이 모든 열심을 포기할 이유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심판자로만 계시지 않고, 우리의 절망을 껴안으며 성령 안에서 다시 살아갈 길을 여십니다. 자기 의를 더 단단하게 세우려 하기보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다시 바라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거룩하게 살려는 열심이 나를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받은 사랑에 응답하는 삶이 되도록 방향을 바로잡으십시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 손 놓고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편에 서셔서 우리가 처한 그 절망을 모두 껴안으심으로 우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패배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은혜가 반드시 이깁니다." 2014년 3월 15일 새벽기도회 설교 (사순절10) · 2014-03-15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경건 훈련이나 규칙 자체를 악하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열심이 은혜를 떠나 자기 공로에 매이는 위험을 다룹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경건한 열심이 교만이 될 수 있나요
  • 거룩함을 추구하는데 남을 무시해요
  • 좋은 신앙 열정도 위험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