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삶과 일
하나님께 맡겼다면 내가 애써 준비하거나 공부할 필요는 없나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감당하는 것은 함께 갑니다. 지혜를 구하는 기도가 실제로 몸과 시간을 들여 배우고 준비하는 몫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공부할 지혜를 구하는 것과 실제로 책상에 앉아 배우는 일은 서로 다른 몫입니다. 하나님께서 대신 공부하시는 것은 아니므로 주어진 몸과 시간을 사용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변화도 마찬가지로 모든 행동을 하나님께 넘겨 놓고 기다리는 방식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해야 할 일을 회피하는 이유가 아닙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나님이 공부하시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공부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고, 공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여건도 허락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내가 할 몫입니다.
몸과 생활의 자리를 무엇에 내어 주는지가 중요합니다. 바라기만 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다른 욕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행동을 시작하고, 준비할 때와 멈출 때를 분별하며 자신의 몫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니라 오늘 주어진 일에 응답하는 태도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우리의 지체, 곧 우리의 몸과 그 육체가 살아내는 삶의 자리를, 육체의 사욕, 육체가 원하는 욕망에 드리지 말고, 하나님께, 하나님의 원하심 앞에 내어 드리라는 것입니다.
자기 몫을 감당한다는 원칙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여건과 능력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충분히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는다는 약속도 아닙니다. 여기서 붙들 것은 작은 행동이라도 자신의 몸과 시간을 실제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맡김과 준비를 대립시키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금 가능한 책임을 감당하면 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건 하나님이 대신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고, 오직 제가 몸을 움직이고, 시간과 제 욕망을 다스려서, 제 머리를 사용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적용 범위
- 설교의 공부 비유를 성적 예측이나 교육 여건의 평등에 관한 주장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나쁘다고 노력·믿음 부족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기도만 하면 준비하지 않아도 되나요
- 믿음과 공부 노력의 관계
- 하나님께 맡김과 내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