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삶과 일
하나님의 지시가 분명해질 때까지 내 계획은 세우지 말아야 하나요?
반드시 모든 지시를 먼저 받아야만 계획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생각하고 시도하면서, 자신의 계획이 수정될 수 있도록 열어 두는 것도 믿음의 길입니다.
바울 일행은 목적지를 지시받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려고 했고 비두니아로 가려고도 애썼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 다음 일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계획을 품는 것 자체를 하나님과 경쟁하는 행동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그 일을 하려는지 먼저 살펴보면 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들이 멍 하니 있다가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게 아니라, 뭔가 계획하고 애쓰고,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합니다.
계획을 세울 자유와 그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확신은 다릅니다. 바울 일행도 자신들이 원한 길에서 막힘과 수정을 경험했습니다. 좋은 뜻으로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과정이 옳다고 고집하기보다, 인도하심 앞에서 방향을 다시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결정하면서도 자신의 판단이 마지막 말은 아니라는 태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 과정에서 때론 길을 잘못 들 때도 있습니다. 오늘 바울 일행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괜찮습니다. 주님이 곧바로 개입하셔서 수정해주시고, 더 섬세하게 인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뜻을 잘못 알까 두려워 모든 움직임을 멈추기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꿈꾸고 계획하며 배우는 길을 택할 수 있습니다.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곧 부르심 전체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모든 실수가 아무 영향도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필요한 교정을 받아들이며 계속 배우는 것이 주도성과 순종을 함께 지키는 길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여러분, ‘제자도’는 그냥 뒤따라만 가는 수동적인 삶이 아닙니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라는 말씀이 들릴 때까지 멍 때리고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꿈꾸며, 계획하며, 이루는 삶, 그게 제자의 길입니다.
적용 범위
- 모든 충동이나 막힘을 하나님의 직접 지시라고 판정하지 않습니다. 특정 진로의 성공을 보장하는 답변이 아닙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뜻을 알기 전에는 아무것도 하면 안 되나요
- 신앙인은 스스로 계획해도 되나요
- 하나님 인도와 주도적인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