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고난과 소망
내가 겪는 모든 고통을 그리스도의 고난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모든 고통을 같은 의미로 묶을 필요는 없습니다. 삶에 닥치는 일반적인 시련과,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를 세우는 과정의 부담은 구별해서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을 말할 때는 무엇 때문에, 무엇에 참여하며 겪는 어려움인지 살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생기는 삶의 시련과 복음을 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함께 교회를 이루는 과정의 어려움은 같은 설명으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고통이 심하다는 사실만으로 그것이 곧 거룩한 사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라는 말은 고통 자체를 높이는 표현보다 그분의 길에 참여하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지난주에는 우리의 삶에 다가오는 많은 고난들, 꼭 성도여서가 아니더라도 우리를 시험하는 많은 삶의 시련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봤는데요, 오늘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고난, 예수를 믿는 성도의 고난이라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는 길에는 불편과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참여는 누군가가 고난이라는 이름으로 강요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감당할 힘을 구하라는 권면도 타인에게 피해를 계속 견디라고 명령하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내게 주어진 길을 분별하며 자발적으로 응답하되, 다른 사람의 의사와 한계를 지우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다는 말에는 이 구별이 필요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물론 이 고난들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피할 수도 있는 고난들입니다. 강요될 수도 없고, 또 억지로 짊어질 수도 없는 고난입니다.
적용 범위
-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발적인 참여를 다루는 원고의 범위를 유지합니다. 모든 질병·폭력·재난을 특별한 소명으로 규정하거나 피해자에게 감내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힘든 일이 다 십자가인가요
-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란
- 모든 피해를 믿음으로 참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