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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공동체와 돌봄

다른 공동체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 공동체가 낮아지는 건가요?

도움을 받는 것 자체가 공동체의 가치를 낮추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같은 지체로 인정한다면, 도움을 주는 일뿐 아니라 받는 일도 함께 속해 있음을 드러내는 교제가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을 줄 때는 우리가 좋은 일을 한다고 느끼면서, 막상 받을 때는 체면이 깎이거나 관계에서 낮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위한 이방 교회의 예물을 받는 일은 단순한 금전 수령보다 깊은 의미를 가졌습니다. 서로 멀게 여기던 이들을 같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해야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우리의 존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를 함께 속한 지체로 받아들이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구제 예물을 ‘주는 것’보다는, 그것을 이스라엘이 ‘받는 게’ 더 어렵고 대단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2021년 5월 2일 주일 설교) · 2021-05-02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서느냐보다, 그 도움을 통해 어떤 관계가 맺어지느냐입니다. 서로를 구별하며 멀리하던 경계를 넘어 같은 주님께 속한 백성으로 만날 때, 주고받음은 공동체가 하나임을 드러냅니다. 그렇다고 모든 지원의 조건을 받아들이거나 상대에게 판단을 맡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도움의 내용과 책임을 살피면서도, 받는 사람을 열등하게 여기거나 체면 때문에 관계를 닫지는 않아야 합니다. 서로의 필요를 나누는 교제 안에서는 받는 일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복음에 기초한 새로운 하나님나라 공동체가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지요.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2021년 5월 2일 주일 설교) · 2021-05-02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예루살렘 연보의 신앙적 의미를 모든 지원 제안의 정당성 보증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조건과 책임의 확인은 별도로 필요합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다른 교회의 지원을 받아도 되나요
  • 도움을 받는 공동체는 열등한가요
  • 주는 것과 받는 것의 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