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고난과 소망
하나님께 서운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을 말해도 기도가 될까요?
그 마음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아뢸 수 있습니다. 시편의 탄식처럼, 이해되지 않는 현실과 응답을 기다리는 마음을 하나님께 직접 말하는 것도 그분을 의지하는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에서 허용되는 마음이 감사와 기쁨뿐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절실한 아픔은 하나님께도 숨기게 됩니다. 그러나 시편에는 눈물로 하소연하고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탄원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런 말에는 하나님만이 나의 소망인데 왜 침묵하시는지 묻는 깊은 의지가 담길 수 있습니다.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관계가 끝났다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라도 하나님을 향해 말할 수 있다는 것이 탄식의 기도가 보여 주는 길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눈물로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듯 기도했습니다.
‘나는 당신밖에 없는데, 왜 답을 안 해 주시냐! 나의 유일한 소망이 하나님인데, 어째서 침묵하시냐?!’ 하는 기도가 시편에 가득합니다.
이것은 어떤 말과 행동도 원망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마음의 아픔을 부인한 채 경건한 말만 만들어 내기보다, 그 아픔의 방향을 하나님께 두고 대화를 이어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른다고, 기다리는 일이 힘들다고 진실하게 말씀드리십시오. 그 탄식이 언제 어떻게 찬송으로 바뀔지 스스로 정해 둘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마음을 그대로 아뢰며,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소망을 다시 배우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여전히 그가 지금 하나님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감사하는 이유, 원망하는 것은 같은 이유에서 출발합니다.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적용 범위
- 모든 원망의 표현을 정당화하거나 슬픔이 반드시 빠르게 찬송으로 변한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하나님께 원망해도 되나요
- 기도하면서 서운하다고 말해도 되나요
- 탄식하는 기도도 믿음인가요
- 왜 답이 없냐고 하나님께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