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목록

설교에 근거한 답변 · 교회와 증언

바울처럼 일하면서 사역하지 않는 목회자는 믿음이 부족한가요?

그렇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생활의 지원을 받을 권리가 없어서 일한 것이 아니라, 당시 복음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 그 권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자발적인 선택을 모든 사역자에게 강요할 기준으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이 스스로 일했다는 사실은 교회가 사역자의 생활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바울은 먹고 마시고 가정을 이루며 사역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상황에서 그 권리를 자발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 뒤 내리는 선택과, 공동체가 처음부터 그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먹고 마실 권리, 가정을 꾸리고 가족의 지지와 지원 속에 일할 권리, 사역을 위해 교회에 물질적 지원을 요구할 권리, 등등의 수많은 ‘엑수시아’들이 있지요.
내 상이 무엇이냐 (2021년 1월 3일 주일 설교) · 2021-01-03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교회는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보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고 필요한 생활을 책임 있게 살펴야 합니다. 사역자도 자신의 일과 보수를 동일한 가치로 환산하기보다, 복음이 바르게 전해지는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지원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만으로 신앙을 평가하지 말고, 구체적인 형편과 사역의 목적을 함께 보십시오. 바울의 자유를 다른 사람에게 무보수 노동을 요구하는 근거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타인의 호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이들에게는, 내가 조금 구차해질지언정, 분명한 선을 그어줘야 합니다.
내 상이 무엇이냐 (2021년 1월 3일 주일 설교) · 2021-01-03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사례비의 구체적 액수나 개별 고용 조건을 정하지 않으며 바울의 자발적 포기를 모든 사역자에게 의무화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목회자는 돈을 받지 않고 일해야 하나요
  • 사례비 받는 목사는 바울과 다른가요
  • 자비량 사역만 성경적인가요
  • 목회자의 생계를 교회가 지원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