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교회와 증언
바울처럼 일하면서 사역하지 않는 목회자는 믿음이 부족한가요?
그렇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생활의 지원을 받을 권리가 없어서 일한 것이 아니라, 당시 복음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 그 권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자발적인 선택을 모든 사역자에게 강요할 기준으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이 스스로 일했다는 사실은 교회가 사역자의 생활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바울은 먹고 마시고 가정을 이루며 사역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상황에서 그 권리를 자발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 뒤 내리는 선택과, 공동체가 처음부터 그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먹고 마실 권리, 가정을 꾸리고 가족의 지지와 지원 속에 일할 권리, 사역을 위해 교회에 물질적 지원을 요구할 권리, 등등의 수많은 ‘엑수시아’들이 있지요.
교회는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보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고 필요한 생활을 책임 있게 살펴야 합니다. 사역자도 자신의 일과 보수를 동일한 가치로 환산하기보다, 복음이 바르게 전해지는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지원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만으로 신앙을 평가하지 말고, 구체적인 형편과 사역의 목적을 함께 보십시오. 바울의 자유를 다른 사람에게 무보수 노동을 요구하는 근거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타인의 호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이들에게는, 내가 조금 구차해질지언정, 분명한 선을 그어줘야 합니다.
적용 범위
- 사례비의 구체적 액수나 개별 고용 조건을 정하지 않으며 바울의 자발적 포기를 모든 사역자에게 의무화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목회자는 돈을 받지 않고 일해야 하나요
- 사례비 받는 목사는 바울과 다른가요
- 자비량 사역만 성경적인가요
- 목회자의 생계를 교회가 지원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