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삶과 일
재물을 쌓아두지 말라는 말씀은 저축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인가요?
저축 여부 하나로 판단하는 뜻은 아닙니다. 쌓아둔다는 경고는 돈이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지, 내 욕망과 이기심만을 위해 사용되는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돈을 통장에 남겨 두었는지 곧바로 썼는지만으로 쌓아둠의 뜻을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두로의 재물에 관한 말씀은 물질이 누구의 뜻을 위해 쓰이는가를 묻습니다. 돈을 모았다는 이유만으로 죄라고 단정하거나, 다 써 버렸다는 이유로 경고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면 본문의 질문을 놓치게 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사실 여기 쌓아둔다는 말의 의미는 단지 쓰지 않고 모아두고 저축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소비는 돈이 빠르게 사라진다는 이유로 거룩한 사용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절약을 많이 했다는 사실도 그 돈의 방향을 자동으로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저축과 지출을 함께 보면서 무엇을 위해 모으고 어디에 쓰려 하는지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액수와 속도에 앞서 목적을 살피는 일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저 아껴 쓰고, 헌금 많이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물질이 과연 이 땅에서 썩어 사라지는 물질이냐, 아니면 저 주님 나라에 쌓이는 물질이냐, 이 극명한 차이에 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고민을 해 나가기를 권면합니다.
청지기의 관점은 돈을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절대적인 소유물로 보지 않는 데서 시작합니다. 잠시 맡겨진 것이라면 주인의 뜻을 묻고 실제 사용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축을 무조건 금하거나 허용하는 한 줄의 규칙보다, 모으는 이유와 쓰는 방향을 하나님 앞에서 계속 살피는 책임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내 돈이 내 돈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면 나의 주인이신 주님의 돈이라 생각하는가, 그 관점이 모든 경제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우리 신앙의 첫 단추가 된다는 말입니다.
적용 범위
- 적정 저축률·비상자금·투자 상품을 정하지 않습니다. 두로의 행위가 자발적 헌신인지 강제적 결과인지는 원문도 확정하지 않는 부분으로 남깁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저축하는 것도 죄인가요
- 땅에 재물을 쌓지 말라는 뜻
- 돈을 모으는 것과 탐욕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