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믿음과 성경
같은 성경 구절에 두 가지 해석이 있으면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각 해석이 어떤 문맥을 근거로 삼는지, 무엇을 잘 설명하고 어디에 어려움이 남는지 비교해 읽을 수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본문이 함께 가리키는 메시지를 붙들 수 있습니다.
이사야 33장에 등장하는 부실한 배가 앗수르를 뜻하는지 예루살렘을 뜻하는지는 쉽게 결정되지 않습니다. 앞의 큰 배 이야기와 잇는 해석도 있고, 뒤에 이어지는 백성의 회복과 잇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익숙한 설명을 곧 정답으로 삼기보다, 앞뒤 문맥에서 각각 무엇을 근거로 제시하는지 차분히 비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돛대 줄이 풀리고, 돛대의 밑이 견실하지 못하며, 그래서 결국 돛을 달지 못한 배로 비유되는, 23절 첫머리의 ‘너’가 과연 누구인지, 그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한 해석을 택한다고 해서 다른 해석의 근거나 자신의 해석에 남은 난점까지 지울 필요는 없습니다. 뒤의 회복 약속과 잘 이어진다는 이유로 예루살렘의 배라고 읽더라도, 그 비유가 갑작스럽게 등장한다는 문제는 남습니다. 무엇이 확실하고 무엇이 판단인지를 구별하면, 해석에 대한 확신이 본문보다 앞서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지만 이 해석에도 문제는 남습니다. 예루살렘의 배라는 이 비유가 너무나 갑작스러운 등장이기 때문입니다.
두 해석 모두 백성의 능력만으로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용서와 개입이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세부가 해결되어야만 아무것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질문은 남겨 두되, 본문 안에서 분명히 드러난 은혜를 받고 삶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성급한 단정과 읽기 포기 사이에서 근거를 따라 계속 읽어 가면 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이해해도 결론은 동일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의 허물을 사해주시고, 그들의 편에 서실 때에는, 비록 우리의 모습이 연약하고 보잘 것 없어도, 넉넉히 이기고, 넉넉히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 그것이 오늘 33장의 결론입니다.
적용 범위
- 이사야 33장에 대한 두 해석을 비교한 사례입니다. 모든 해석이 같은 가치이거나 어느 결론이든 상관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성경 해석이 서로 달라요
- 어느 성경 해석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 어려운 본문을 단정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