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기도와 예배
잘못한 일이 많아서 기도할 자격이 없다고 느낄 때도 기도해도 될까요?
네, 잘 살아낸 기록을 마련한 뒤에야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족한 모습을 숨기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 앞에서 자신의 지난 행동부터 채점하다 보면, 잘했을 때에는 당당하고 잘못했을 때에는 입을 닫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근거를 내 성실함에만 둘 필요는 없습니다. 히스기야가 내세운 지난 공적보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기도하는 지금의 모습이 중요했습니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순간이 기도를 멈출 이유가 아니라, 바로 그 부족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자리일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나님은 히스기야가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그 일로 인해 응답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그 문제로 인하여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만한 사람이 될 때까지 자신을 숨기지 마십시오. 잘못은 잘못이라고 고백하고, 돌이킬 힘과 필요한 도움을 함께 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나의 의로움을 보증서처럼 내미는 대신, 그리스도의 의와 자격에 기대어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못의 책임까지 지워 주거나 원하는 결과를 보장하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회개와 변화가 필요한 바로 지금도, 하나님께 말할 길이 닫혀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나의 이름으로, 나의 정체성으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으로, 그분의 의와 그분의 자격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못 살았으면 못 산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간구합시다.
적용 범위
- 기도할 수 있다는 초대이며, 책임 면제나 특정 응답·치유의 보장을 뜻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죄책감 때문에 기도를 못 하겠어요
- 잘못하고 나서 기도해도 되나요
- 기도할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 부끄러워 하나님께 말을 못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