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공동체와 돌봄
부부가 서로에게 속한다는 말씀은 배우자를 내 뜻대로 해도 된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그 말씀은 상대를 소유하고 지배할 권리를 주기보다, 자신의 유익만 구하지 않고 서로를 섬기라는 요청입니다.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같은 책임이 있으며 강요나 폭력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는 아내에게만 요구하지 않고 남편에게도 같은 말씀을 합니다. 서로에게 속한다는 고백은 상대를 내 욕구를 채우는 도구로 삼지 말고, 그의 필요를 귀하게 여기라는 방향으로 읽어야 합니다. 내가 받을 몫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이면 사랑의 상호성이 사라집니다. 결혼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다스리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돕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한 약속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부부는 서로를 돕는 자로서 상대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며, 자신의 몸에 대한 권위마저 상대에게 내어주는 그런 관계에 있습니다.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내가 이미 안다고 단정하지 말고 직접 묻고 들으십시오. 신앙이나 의무라는 말을 앞세워 상대를 착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이 말씀의 적용이 아닙니다. 서로의 의사와 형편을 살피고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내 요구를 관철하는 명분보다 가까운 사람을 실제로 존중하는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그렇게 남편과 아내가 함께 자신을 돌아볼 때, 피차 복종이 한쪽의 지배와 구별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이러한 말씀이, 배우자를 착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그런 문제의 근거가 될 수는 결코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걸 상대방도 원할 거라고 단정 짓지 마십시오. 서로 대화가 필요합니다.
적용 범위
- 배우자의 동의를 무시한 행위를 정당화하지 않으며 개인의 이혼·치료·법률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원고의 남녀 필요 일반화는 답변에 적용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배우자의 몸이 내 것이라는 말의 뜻
- 부부의 의무로 상대에게 강요해도 되나요
- 피차 복종과 지배는 어떻게 다른가요
- 성경이 배우자의 자기 결정권을 없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