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공동체와 돌봄
가족을 사랑하는데도 생각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사랑이 부족한 걸까요?
사랑한다고 상대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계를 포기하기보다, 내가 모르는 경험과 두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며 한 번 더 듣는 것이 사랑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같은 가족이어도 자라온 환경과 경험, 두려워하는 것이 다릅니다. 여호수아 22장 설교는 사랑하니까 저절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이해되지 않는데도 조금 더 알기 위해 다가가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를 한 번에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이해가 안 된다는 감정 때문에 나 자신이나 가족을 곧바로 실패한 관계로 판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래서 사랑과 이해는 별개입니다. 사랑하니까 이해가 되는 게 아닙니다. 이해가 안 되 지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 한 번 더 다가가는 그것이 곧 사 랑일 뿐입니다.
적용의 한 걸음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듣고 싶다’고 묻는 것입니다. 답을 듣더라도 내 생각이 달라질 가능성을 처음부터 닫아 두면 대화는 서로의 주장만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 쉽습니다. 설교는 상대가 바뀌는지만 보지 말고 나도 영향을 받고 생각을 고칠 수 있는 마음으로 들으라고 권합니다. 모든 말에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판단을 잠시 늦추고, 이해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일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언제든 정정할 수 있다는 자세로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때
적용 범위
- 상대의 모든 의견에 동의하거나 폭력·통제를 감수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사랑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가족
- 가족의 생각이 너무 달라요
- 이해해야만 사랑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