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공동체와 돌봄
부모님이 나이 들어 같은 말씀을 반복하실 때 공경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요?
부모의 말이 예전처럼 유능하고 유익하게 들릴 때만 귀하게 듣는 것이 공경은 아닙니다. 힘과 권위를 잃어 가는 시기에도 그 존재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들을 시간과 돌봄을 내어드리는 데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모 공경의 계명은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장면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자녀는 장성하고 부모는 힘과 경제적 능력을 잃어 갈 때, 그 관계에서 더욱 절실해질 수 있습니다. 같은 말을 여러 번 하거나 이야기가 느려졌다는 이유로 존재까지 가볍게 취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의 효율만 따지기보다, 이 사람이 지금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공경의 구체적인 시작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사실 우리가 이 계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순종하려고 애쓰는 나이가 되면, 이미 부모님은 정말 자녀가 노력해야만 경청할 수 있고, 공경할 수 있는 그런 연세가 됩니다. 하신 말씀을 계속 반복하시기도 하고, 별로 중요하지도, 합당하지도 않은 말씀을 하실 때도 많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 계명은 어린아이들이 아니라, 이미 장성하여 청년, 또 장년이 된 어른들에게 더 중요한 말씀입니다.
답답함이 전혀 생기지 않아야만 공경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답답함 때문에 곧바로 무시하거나 논쟁으로 대화를 끝내는 습관은 돌아볼 수 있습니다. 부모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남기고, 필요한 돌봄을 가족과 함께 살피며 감당할 길을 찾으십시오. 경청은 모든 주장에 동의하거나 모든 요구를 혼자 수행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돌봄의 한계를 의논하더라도 상대를 존귀한 사람으로 대하는 태도는 지킬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냥 가볍게 무시하거나 논쟁으로 이기려 하는 경우가 더 많지요.
비록 자녀들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답답할지라도, 먼저 귀 기울여 듣는 것, 또한 듣는 척이라도 하는 것에서 부모 공경이 시작됨을, 잘 듣는 것, 그것이 효도의 출발임을 기억하십시다.
적용 범위
- 반복되는 말을 의학적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경청을 학대 감수나 모든 요구에 대한 복종으로 바꾸지 않으며, 돌봄을 한 사람에게 무제한 맡기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연로한 부모님 이야기를 듣기가 답답해요
- 부모님이 같은 말을 반복하면 어떻게 대하나요
- 부모가 약해진 뒤의 공경은 무엇인가요
- 노년 부모를 존중하는 신앙의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