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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근거한 답변 · 은혜와 회개

은혜를 받았다면 잘못에 대한 마음도 편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은혜가 모든 잘못을 대수롭지 않게 느끼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 잘못과 그로 인한 관계의 아픔을 더 분명하게 알아보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니 이 정도 잘못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과, 그 아픔을 아시면서도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시는 것은 다릅니다. 용납을 잘못이 사라졌다는 선언으로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견디고 붙드시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러나 아예 느끼지 못하는 것과 느끼지만 참아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의 악취를 못 느끼시는 게 아니라, 지금도 참고 견디며, 우리 곁에 머물고 계신 것입니다.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2015년 9월 2일 새벽 설교 · 2015-09-02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난 뒤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을 알아가는 일이 자신을 무조건 괜찮은 사람으로 느끼게 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이전에는 넘겼던 불의가 싫어지고 자신의 습관이 새롭게 보이는 것도 변화의 한 모습입니다. 그 깨달음을 하나님에게서 도망갈 이유보다 정직하게 돌아설 기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정말 주님이 떠나기를 원한 것은 아니지만, 죄에 대한 그의 감각이 새로워지는 경험이 그를 그렇게 말하게 만들었습니다.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2015년 9월 2일 새벽 설교 · 2015-09-02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로 은혜의 크기를 측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드러난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잘못된 습관을 바르게 보려는 방향입니다. 하나님의 인내를 핑계로 계속 같은 길을 가기보다, 그 사랑 안에서 새 감각과 변화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은혜가 주는 평안과 죄를 가볍게 여기는 무감각은 구별해야 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죄에 대한, 불의에 대한, 성령의 감각이 우리 안에 다시 회복되어, 우리의 모습이 바르게 보이고, 옛 사람이 행하는 죄의 습관들 앞에, 성령과 함께 고통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2015년 9월 2일 새벽 설교 · 2015-09-02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감정적 괴로움의 강도나 죄책감의 지속 여부로 은혜·구원·건강 상태를 판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은혜를 받았는데 죄가 더 보여요
  • 용서받았으니 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 은혜와 죄의식은 반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