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믿음과 성경
말을 잘하고 큰 감동을 주는 설교이면 내용도 믿을 만한가요?
전달력이 좋다는 사실만으로 내용의 진실함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듣기 좋은 소리와 바르게 전해진 말씀을 구별하고, 감동 이후의 순종까지 살펴야 합니다.
목소리와 표현이 좋아 같은 말도 더 설득력 있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음색이 말의 진실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설교자의 매력 때문에 쉽게 신뢰하게 될수록, 실제로 무슨 말을 전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름답게 들렸다는 감상과 말씀의 뜻을 바르게 전했는지는 서로 다른 판단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지만 그 음색이 진실을 규정하지는 못합니다. 좋은 소리가 곧 좋은 내용은 아닌 거지요.
설교자가 공연처럼 평가받는 일에 매이면 말씀보다 전달 방식이 중심이 되기 쉽습니다. 듣는 사람도 내 감정을 얼마나 움직였는지만으로 말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감동의 완성도가 아니라,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그 앞에 정직하게 서려는 태도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목사는 그저 설교를 바르게 전하면 족하다, 여겨야 하고, 거기 만족해야 울림통의 역할, 거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는 잘 하는 것보다 바르게 하는 게 수만 배 더 중요하니까요.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눈물이 났다는 사실이 말씀에 응답하는 삶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크게 감동하지 않았다고 바른 말씀을 외면할 이유도 없습니다. 전달의 매력에 머물지 않고 무엇에 응답하며 살아갈지를 묻는 것이 설교를 듣고 남겨야 할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내 신앙이 지나치게 목사의 설교에 의존하고 있는 건 아닌가, 감동이 되어야 순종하는, 그 일반적인 방식이 내가 설교를 대하는 태도는 아닌가, 늘 주의해야 합니다.
적용 범위
- 이해되지 않는 모든 설교나 지도자의 요구에 무조건 복종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말솜씨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내용이 거짓이라고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감동적인 설교는 좋은 설교인가요
- 설교자의 말솜씨와 말씀의 진실
- 눈물이 나는 설교를 어떻게 판단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