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믿음과 성경
성경을 한 장씩 읽을 때 장이 끝나면 이야기의 뜻도 거기서 끝난다고 보면 되나요?
장 번호만으로 내용의 경계를 확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장의 첫 구절이 앞 이야기와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실제 내용이 어디서 이어지고 바뀌는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사야 26장 마지막 부분과 27장 첫 절은 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새로운 포도원 노래가 27장 2절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장이 바뀌었다고 앞의 내용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루 읽을 분량을 한 장으로 정하는 것은 유용하지만, 그 분량이 곧 뜻을 이해하는 마지막 경계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 구절의 주제가 다음 첫 구절에서도 이어지는지 조금 더 읽어 보십시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26장이 21절로 마무리되고 27장이 새롭게 시작되지만, 27장 1절까지는 하나의 연결된 본문으로 보는 것이 더 바른 이해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27장 2절부터는 이른바 ‘포도원에 관한 새 노래’라는 이름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칙은 장 구분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본문을 이어 붙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앞뒤에서 누가 말하는지, 같은 대상을 계속 가리키는지, 새로운 장면이나 주제가 시작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한 절이 마음에 강하게 들어와도 그 구절이 어떤 흐름 안에 있는지 확인하는 수고를 남겨 두십시오. 분량을 다 읽었는지와 내용을 바르게 이해했는지는 다른 질문입니다. 문맥을 따라 읽으면 익숙한 구절도 더 정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흔히 이단들의 성경 해석이, 전체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한 절에 집착한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합니다만, 그런 오류를 최대한 조심하고, 또 그런 잘못된 해석을 분별해내는 것 역시, 오늘 우리에게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기에, 더욱 바르고 정확하게 성경을 읽어낼 수 있도록, 말씀을 듣고 고민하는 데 게으르지 않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적용 범위
- 특정 단락 구분을 모든 본문에 일률 적용하지 않는다. 장절 번호의 역사나 원어 의미에 대해 원고 밖의 사실을 추가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성경 장 구분대로만 읽으면 되나요
- 다음 장 첫 절이 앞 장과 이어질 수도 있나요
- 성경을 읽을 때 어디까지 문맥을 봐야 하나요
- 장 번호와 본문 단락은 같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