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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근거한 답변 · 삶과 일

약속한 일정이 바뀌면 그 사람을 불성실하다고 판단해도 되나요?

일정이 바뀌었다는 사실만으로 그 사람의 의도를 모두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변경의 이유와 상대에게 미친 영향을 함께 살피되, 약속을 바꾼 사람도 설명과 관계의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약속이 반복해서 바뀌면 가볍게 여겨졌다고 느끼거나 그 사람을 믿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고린도교회도 바울의 방문 일정이 달라지자 그런 오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공동체의 문제와 사역 현장의 여러 변수가 있었습니다. 변경된 결과만 보아서는 그가 어떤 책임을 감당하려 했는지 전부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실망을 억지로 지울 필요는 없지만, 곧바로 인격 전체를 판단하기 전에 이유와 상황을 들을 자리를 남겨야 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는 다만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했고, 그래서 급히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우리의 자랑, 너희의 자랑 (2021년 5월 30일 주일 설교) · 2021-05-30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그렇다고 사정이 있었다는 말만으로 약속을 기다린 사람의 혼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도 관계에 생긴 오해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편지의 시작부터 다루었습니다. 약속을 바꾼 쪽은 상대에게 미친 영향을 헤아리고, 듣는 쪽도 설명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로 모든 변경을 정당화하거나 질문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신뢰는 한 번도 일정이 달라지지 않는 데서만이 아니라, 달라진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진실하게 응답하는 과정에서 지켜집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이 오해를 풀지 못하는 한, 지금부터 기록하는 모든 내용들이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것을, 사도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 너희의 자랑 (2021년 5월 30일 주일 설교) · 2021-05-30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상습적인 약속 위반을 무조건 이해하거나 믿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바울의 성령 인도에 대한 고백을 모든 사람의 결정이 신적으로 승인되었다는 보증으로 일반화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일정 변경과 신뢰
  • 약속을 바꾼 사람이 불성실한가요
  • 계획 변경으로 생긴 오해
  • 바울의 방문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