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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2015년 5월 12일 새벽 설교

2015-05-12 · 게시된 설교 원문 · 약 5분 읽기

강조된 문장은 Q&A 답변의 근거입니다. 앞뒤 문맥을 포함한 설교 전문을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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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2 화요일 새벽기도회  ---------------------------------------------- 이사야 34장 16~17절,  이사야 강해268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 설교 음성 :  http://file.ssenhosting.com/data1/kafka21th/20150512.mp3 이사야서 이백예순여덟 번째 말씀으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전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두 절의 본문은 사실 신천지를 비롯한 많은 이단들이, 성경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석하고자 할 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근거 본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보통 이단들이 잘 하는 방법이 비유풀이라는 것과 짝풀이, 이런 것들이지요. 성경의 모든 표현들이 다 비유여서, 본문을 맥락과 내용 그대로 이해하면 안 되고, 그 비유의 실상을 밝혀 풀어내어야만 한다는 것이 비유풀이이고, 말씀에는 다 짝이 있어서, 그 짝의 내용을 찾아내어 그 비밀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 소위 짝풀이입니다. 그런데 그 짝풀이 해석을 정당화하는 데 가장 자주,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본문이, 안타깝게도 바로 오늘 이 말씀입니다. 본문 16절을 다시 보면,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이 말씀을 앞뒤 모든 맥락을 다 제거하고 고립된 본문으로 읽어보면 얼핏 그럴 듯한 주장처럼 들립니다.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는 말씀부터 뭔가 심오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다 제 짝이 있다고 하는 것, 정말 모든 말씀이 다 짝이 있다는 이야기처럼도 들립니다. 하지만 새벽마다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해 오신 분들이라면, 이런 이야기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소리인지, 더 설명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임을 금방 알아채실 겁니다.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게 없겠다는 말씀은, 앞서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심을 예언하시면서 언급한 이런 동물들이 여호와의 책, 곧 구약의 말씀들 안에 모두 이미 나왔던 동물들임을 나타냅니다. 아울러 제 짝이 없겠다고 한 것은, 15절에서 솔개들이 다 제짝과 함께 거기 모이겠다는 말씀 그대로, 짝을 이루어, 그러니까 그냥 갑작스레 한 마리씩 등장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무리를 이루고 번식을 하는 다수로 나타나서, 사람이 살던 에돔 땅을 이제 그들이 대신 처소로 삼아 살아가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16절 마지막 부분 말씀처럼, 하나님이 이것을 명령하셨고, 성령께서 직접 그 동물들을 모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7절 말씀은, 마치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비를 뽑아 그 땅을 나눠주시듯, 하나님은 그 짐승들에게, 에돔의 땅을 나눠주실 것임을 선언합니다. 이어지는 17절의 마지막 말씀도, 그렇게 거기 모여 살아가게 된 동물들이 영원히 그 땅을 차지하고 산다는 것, 즉 에돔이 그 땅을 다시 회복할 일이 없을 것임을 강조하는 표현임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뜻과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가 강조되는, 그런 말씀인 것이지요. 이러한 본문을 짝이 어떻고, 비밀이 어떻고 하는 식으로 해석하는 건, 정말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요즘은 이단들도 이런 해석을 잘 강조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해도 말이 안 되도 너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런 종류의 비상식적인 해석을 반복하는 이들이 넘쳐나고, 그것에 또 넘어가서 신앙의 깊은 위기를 경험하는 성도들도 적지 않음은, 또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런 이해와 묵상이 어디 그들만의 문제이겠습니까? 저와 여러분,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제 멋대로 왜곡하여 이해하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게 아니냐는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말씀만 집중해서 읽고, 조금 어렵고 힘든 말씀, 지키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요리조리 피해갑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에 따라 내게 주어진 삶을 경영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을 때만, 필요할 때만,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우리입니다.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다고 주님 아무리 강조해도, 우리는 많은 핑계와 현실적인 이유를 달아, 그것이 마치 우리의 선택의 여지라도 있는 것처럼 교만하게 행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얼마나 진지하게 다가서고, 스스로의 힘으로 고민하며 묵상하고 씨름하여 진리의 빛에 다다르고 있습니까? 세상의 정보와 지식에는 온 정신을 다 활짝 열어놓고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 앞엔 게으르고 인색하며 한없이 무식한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 아닙니까? 내 귀를 즐겁게 하고, 내 마음을 편하게 하며, 내 생각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말씀에 귀를 열뿐, 정작 나의 영혼과 삶에 너무나 시급한 말씀 앞엔 아무렇지도 않게 뒷걸음질 치는, 그래서 주시는 말씀과 은혜는 죄다 사탄이 먹어버리는, 그런 형편없는 모습이 오늘 우리의 실존은 아닙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뭐가 이단이고, 뭐가 신천지이겠습니까? 말씀 앞에 깨어 있지 못한 우리가 이단이 아니면 누가 이단이며, 그 말씀으로 고쳐지지 않는 우리의 삶이 신천지가 아니면 뭐가 신천지이겠습니까? 오늘 에돔을 향해 하나님은 선포하십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명령이며, 그의 영이 그것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두고 보라고, 반드시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행하시고, 다 이루실 때가 올 것이라는, 주님의 항변으로 저는 들립니다. 말씀 앞에 게으르고 무던한 우리의 모습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으로 들려옵니다. 이 시간 말씀 앞에 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를 고쳐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삶의 한 절이라도 주의 말씀을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위하여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시다. 잘못된 우리의 묵상과 태도를 주님이 밝혀주시고 깨닫게 하시기를 원하여 주님을 바라봅시다. 주의 말씀이 꿀처럼 달고 그것을 지켜 행하는 것이 순금보다 귀하게 여겨지는 변화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하나님께 같이 기도합시다. 우리 고백교회, 그래서 복음을 삶으로 고백해내는 데까지 자라갈 수 있기를, 함께 꿈꾸며, 함께 이루어가십시다. 말씀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잠깐 기도합시다.
↑ 설교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