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은혜와 회개
회개할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데 내 의지로 억지로 만들어야 하나요?
회개는 내가 응답해야 할 일이지만, 내 의지의 힘만으로 만들어 내는 성과는 아닙니다. 마음을 바꾸시는 성령의 은혜를 구하며, 그리스도를 따라갈 방향을 다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전한 복음을 들은 이방인에게 성령이 임하자, 성도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회개한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그것을 주신다는 사실은 서로를 지우지 않습니다. 충분히 괴로워하거나 훌륭하게 결심해야만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내려놓고, 마음을 바꾸시는 분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회개는 내가 하는 것인데, 성경은 그 회개도 주셔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익숙한 신앙의 말을 반복하는 것과 실제로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죄책감의 강도나 눈물의 양을 만들어 내기보다, 주님의 길이 무엇인지 알고 그 길을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연약하여 다시 넘어지는 모습만으로 그 갈망을 무의미하게 취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매번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넘어지면서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바라봐주지 않아도, 여전히 나는 세상과 별로 다를 바가 없어도, 아직 내 마음은 주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예민하다고 해도, 그런데도 주님의 길을 가겠다는 고백이 포기되지 않습니다.
성령을 받기 위해 먼저 충분한 실적을 쌓거나 정해진 만큼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구하며 자신을 찾는 사람을 초대하십니다. 마음이 굳어 있는 지금도 회개의 감정을 완성한 뒤에야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구할 수 있습니다. 회개는 내 힘을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은혜에 응답하는 길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내가 충분히 기다려야, 내가 뭔가를 주님께 해야 받는 성령이 아닙니다. 이미 주시기로 마음먹고, 주실 준비를 마친 성령입니다.
적용 범위
- 독자의 감정 상태로 구원 여부를 판정하지 않습니다. 은혜를 기다린다는 이유로 드러난 잘못의 책임과 돌이킴을 미루는 뜻이 아닙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회개의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 회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인가요
- 억지로 죄책감을 만들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