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삶과 일
열심히 맡은 일을 해도 눈에 띄는 결과가 없으면 충성하지 못한 건가요?
눈에 보이는 결과만으로 충성을 재단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심고 물주는 책임과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는 일을 구별하면서, 작고 잘 드러나지 않는 일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하기에 감당하는 일은 대단한 명분을 내세우기 어렵고, 잘해도 티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반복되는 역할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나님과 무관한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일을 맡을 때만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작은 책임에서도 함께 일하도록 부름받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런 일들 말입니다. 이런 일들은 대부분 남이 잘 알아주지 않지요. 스스로 보람을 느끼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일하는 것은 바로 그 작은 일에서부터입니다.
심고 물주는 일을 맡았다고 해서 자라게 하는 힘까지 내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구별은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핑계가 아니라, 할 일을 하면서 모든 결과를 내 능력의 증거로 끌어안지 않게 하는 기준입니다. 성과가 더딜 때에도 내게 맡겨진 일을 돌아보고 감당할 수 있으며, 결과 하나로 나의 충성을 전부 부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그게 무슨 일이든, 심고 물주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만,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시라고 고린도전서에서 배웠습니다.
열매를 하나님이 자라게 하신다는 믿음은 잘될 때의 자만도, 더딜 때의 절망도 돌아보게 합니다. 내가 모든 것을 이루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면서도 맡은 작은 일을 하찮게 여기지 않는 태도입니다. 더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고 더 담대하게 일할 때,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쫓던 자리에서 충성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우리가 하는 일을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기억한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지금보다 더 겸손하면서도, 지금보다 더 담대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적용 범위
- 성과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방법이 옳았다고 판정하지 않습니다. 노력의 점검을 금지하거나 특정 결과가 나중에 반드시 나타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결과가 없는 수고도 의미 있나요
- 열심히 일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 충성과 성과는 같은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