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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근거한 답변 · 은혜와 회개

크게 실패했다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뜻도 취소된 건가요?

나의 실패를 곧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이 취소되었다는 증거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후회에 갇혀 자신을 포기하기보다, 지금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며 복이 되는 길을 선택하도록 부름받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을 내가 잘해 온 만큼만 남아 있는 호의로 계산하면, 실패할 때 관계 전체가 끝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십자가 안에서 주어진 사랑은 부끄러운 실패자에게 계속 눈치를 주며 살게 하려는 사랑이 아닙니다. 탕자가 아들로 받아들여지듯, 다시 돌아와 자녀답게 살아갈 길을 여는 사랑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축복하시되 후회 없이 그리하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후회에 갇혀 어색하고 민망하게 살게 하지 않으십니다.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2018년 7월 29일 주일 설교 · 2018-07-29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실패를 인정하는 일과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는 일은 다릅니다. 이미 망가졌으니 더 잘못 살아도 소용없다는 체념은 회복으로 이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후회 없는 사랑은 잘못을 대수롭지 않게 만들기보다, 부끄러워서 더 부끄러운 선택을 이어 가는 흐름을 멈추게 합니다. 지금 다시 돌아설 이유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나님의 후회 없는 사랑을 누리는 것, 그건 내 모습이 부끄러워 더 부끄러운 짓 하기를 멈추는 것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망가진 인생, 될 대로 돼라.’ 하는 자포자기를 멈추는 것입니다.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2018년 7월 29일 주일 설교 · 2018-07-29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하나님이 일하시는 길을 내가 잘한 일들의 합계로만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실패를 일부러 만들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 온전함을 다시 증명한 뒤에야 움직이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오늘 복이 되는 길을 택할 수 있습니다. 부르심 앞에서 중요한 응답은 과거의 성공 증명이 아니라 지금의 돌아섬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바로 오늘까지의 삶이 어떠하였든, 바로 지금 하나님의 복이 되는 길을 선택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것, 그것이 오늘 저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임을 믿습니다.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2018년 7월 29일 주일 설교 · 2018-07-29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잘못의 책임이나 후속 조치를 지우지 않습니다. 부르심의 지속을 특정 직책·직업으로 반드시 복귀한다는 보장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실패한 인생에도 부르심이 남아 있나요
  •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것을 후회하실까요
  • 잘못으로 소명을 잃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