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근거한 답변 · 믿음과 성경
세례를 받으면 신앙의 중요한 일은 끝난 것인가요?
세례는 끝냈다는 표식보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새 삶을 고백하는 시작입니다. 한 번의 의식이 가리키는 삶의 방향을 날마다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로 세례를 받는 의식 자체가 죄 용서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를 용서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며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 돌리겠다고 고백하는 표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세례에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연합의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세례를 받은 사실은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는 확인에 그치지 않고, 이제 누구와 함께 어떤 삶을 살아갈지를 드러냅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엄밀히 말하면 그러니까 이것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받는 세례가 아니라, 이미 그렇게 되었음을 믿고 드러내는 일종의 사후(事後) 표지입니다.
세례는 우리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의 부활과 함께 새 사람의 부활로 거듭났음을 고백하는 의식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 몸인 교회 공동체와의 연합으로도 이어집니다. 개인의 의식이 끝났으니 이후의 관계와 선택은 그대로여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날마다 죽는다는 고백은 자신의 영광만 드러내려는 방향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삶을 말합니다. 받은 은혜를 계속 새로 사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받은 새 삶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세례의 의미는 의식을 기억하는 데서 더 나아가 매일의 방향과 관계 속에서 드러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아울러 그런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교회 공동체와의 연합을 낳습니다.
그 한 번의 세례만이 아니라, ‘날마다 죽는’ 삶의 고백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향해 매순간 힘껏 돌이키는 것입니다.
적용 범위
- 해당 설교의 세례 이해를 정리한 것이며, 재세례나 교단별 성례 자격의 판단은 다루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세례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세례의 의미가 뭔가요
- 세례를 받으면 다 된 건가요
- 물세례와 새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