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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근거한 답변 · 정의와 이웃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씀은 부당한 명령에도 무조건 따르라는 뜻인가요?

아니요.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씀은 부당한 명령까지 무조건 정당화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시민으로서 책임 있게 사는 일과 함께,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사람의 권세를 거슬러야 할 수 있다는 경계도 있습니다.

권력을 존중하는 것과 그 권력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것까지 모두 가이사에게 바쳐야 한다는 식으로 읽으면, 권세에 대한 말씀이 오히려 본래 뜻과 다르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인간의 권세에 순종하지 않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권세를 따르는 일에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라는 경계가 있으며, 권력의 요구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명령이 정당해지지는 않습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하나님의 것도 가이사에게 모두 바쳐야 하는 것처럼, 그렇게 오해되기가 너무나 쉽기 때문입니다.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2018년 10월 28일 주일 설교 · 2018-10-28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그러므로 하나님의 권세에 순종하기 위해 사람의 권세를 거스르는 것 또한 당연한 성도의 의무입니다.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2018년 10월 28일 주일 설교 · 2018-10-28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다만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어디에서 거부해야 하는지는 간단하게 정해지지 않습니다. 일상을 보호하는 사회 질서 안에서 책임 있게 살라는 일반적인 권면과, 양심에 따라 거부해야 하는 상황의 판단을 구별해야 합니다. 어느 한 문장으로 언제나 복종하거나 언제나 거부하라는 규칙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권세에 대한 복종은 책임 있는 시민의 삶을 요구하지만, 부당한 명령을 무조건 따르라는 뜻으로 그 범위를 넓혀서는 안 됩니다.

이 문단의 설교 근거
문제들은 결코 간단하게 풀리지 않습니다.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2018년 10월 28일 주일 설교 · 2018-10-28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지극히 일반론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2018년 10월 28일 주일 설교 · 2018-10-28 설교 전문에서 이 대목 읽기 →
적용 범위
  • 특정 명령의 적법성이나 저항·신고 절차에 관한 법률 판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 원고가 인정한 적용상의 어려움을 지우고 복종 또는 거부의 일률적인 규칙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물을 수 있어요
  • 로마서 13장은 무조건 복종하라는 말인가요
  • 권력에 저항하면 신앙에 어긋나나요
  • 국가에 대한 순종과 양심
  • 부당한 권위에 어떻게 반응하나요